최근 교육계와 정치권에서 큰 논란을 불러온 '리박스쿨' 관련 이슈가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늘봄학교'와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이 알려지면서 학부모와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리박스쿨의 실체와 주요 활동, 그리고 늘봄학교 연계 의혹 및 서울교대의 대응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리박스쿨 뜻과 정체는?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근대화 정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업적을 강조하는 보수 성향의 역사교육 단체입니다.
손효숙 대표가 주도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 청소년을 대상으로 극우적 역사 교육을 진행해 온 단체입니다.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특정 인물을 영웅화하는 수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5·18을 ‘폭동’이라 표현하거나 북한 개입설을 교육 내용에 포함시켰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권리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강연과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동성애 반대, 젠더 교육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전파했습니다. - ‘자손군’이라는 명칭의 온라인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정치 성향이 강한 게시글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늘봄학교와의 연계 의혹
늘봄학교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방과 후 돌봄+학습 통합 프로그램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이 연계해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 늘봄학교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습니다.
논란 요약:
- 리박스쿨이 자체 발급한 자격증으로 강사를 구성
- 정치적 편향성 있는 역사 콘텐츠 의혹
- 학부모 항의 및 교육 내용 정보 공개 요구 증가
늘봄학교에 참여한 리박스쿨 관련 초등학교 명단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서울 지역 초등학교 10곳에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이 제공되었습니다.
과학 프로그램 ‘두근두근 신나는 실험과학’ 참여 학교
- 서울교대부설초
- 구로남초
- 안암초
- 청구초
- 우면초
- 구로초
예술 프로그램 ‘오감으로 느끼는 그림책’ 참여 학교
- 영동초
- 정심초
- 흑석초
- 신천초
- 우면초
- 구로초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과 그 후
서울교대는 리박스쿨이 제안한 과학·예술 프로그램을 검토 후 협약을 체결했고, 10개 초등학교에 실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리박스쿨의 정체가 알려지자 서울교대는 즉시 협약을 해지하고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 프로그램 운영 중단
- 지급한 재료비 전액 환수
- 리박스쿨과의 직접 연계 부인
- 연수받은 강사 11명 실명 확인
교육부·교육청의 대응
사태가 커지자 교육당국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기관 | 주요대응조치 |
교육부 | 전국 늘봄학교 전수조사 실시, 손효숙 대표 교육자문직 해촉 |
서울시교육청 | 자체 조사, 대체 프로그램 마련, 학교별 관리감독 강화 |
과학창의재단 등 | 서울교대·교육청과 합동 실태점검 진행 예정 |
정리 요약
-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는 보수 성향의 정치·역사 교육 단체입니다.
- ‘한국늘봄교육연합회’ 명의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하며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 진입했습니다.
- 서울교육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논란이 불거지자 협약은 즉시 취소되고 예산 전액이 환수되었습니다.
-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정치적·역사적 민감성이 높은 프로그램일수록학생들이 접하게 되는 공교육 내 콘텐츠의 중립성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방과 후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의 검증 체계 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Q&A – 리박스쿨, 늘봄학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리박스쿨은 어떤 단체인가요?
A.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줄임말로, 두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강조하며 보수 성향의 역사 교육을 지향하는 민간 교육 단체입니다.
Q2.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교육에 어떻게 들어온 건가요?
A.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칭을 사용해 서울교대와 과학·예술 분야 협약을 맺었고, 이를 통해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Q3. 늘봄학교는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과 돌봄 기능을 통합한 공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을 통해 아동의 전인적 발달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Q4. 왜 리박스쿨과의 협약이 문제가 되었나요?
A. 리박스쿨이 극우 성향의 역사관을 바탕으로 한 교육을 시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초등학생에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교육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Q5. 서울교대는 어떻게 대응했나요?
A. 논란 직후 리박스쿨 측과의 협약을 즉각 해지했으며, 지급된 재료비 전액을 환수하고 프로그램을 중단했습니다. 동시에 관련 강사 연수와 연계도 부인했습니다.
Q6. 교육부와 교육청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요?
A. 교육부는 전국 늘봄학교 대상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손효숙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직에서 해촉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리감독을 강화 중입니다.
Q7. 앞으로 늘봄학교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A.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 검증 절차가 강화되며, 외부 단체와의 협력에 있어 공공성과 교육적 타당성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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